모유 수유를 시작하면서 '이것' 때문에 얼마나 갈증을 느꼈는지 몰라요.
바로 시원하고 향긋한 커피 한 잔이었죠!
바로 시원하고 향긋한 커피 한 잔이었죠!
수유 중에는 못 마신다는 얘기가 많아서 몇 달을 참다가 결국 마시게 되었는데요.
"모유 수유 중 커피, 정말 마시면 안 되나요?",
"도대체 얼마나 마셔야 괜찮은 걸까요?"
이 질문은 모든 수유맘들의 공통된 궁금증일 거예요.
오늘은 모유 수유 중 카페인 섭취에 대한 진실을
WHO(세계보건기구)/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권장 기준을 바탕으로 명확하게 알려드릴게요!
모유 수유 중 커피, 마셔도 됩니다! (단, 하루 허용량 지키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유 수유 중에도 커피를 포함한
카페인 음료를 적정량 마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카페인 성분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으므로,
하루 허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 WHO(세계보건기구)/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권장량: 모유 수유 중 카페인 섭취량은 하루 300mg 이하를 권장해요 .
- 섭취 후 2시간 후 수유: 카페인은 섭취 후 약 1~2시간 후에 모유로 가장 많이 분비돼요. 따라서 카페인 음료 섭취 후 1~2시간이 지난 뒤 아기에게 수유하는 것이 좋아요.
카페인 300mg, 얼마나 될까요? (일상생활 속 카페인 함량)
하루 300mg의 카페인은 생각보다 적을 수 있으니,
평소 즐겨 마시는 음료나 음식의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일상생활 속 카페인 함량 (평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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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식품 |
1회 제공량 |
카페인 함량 (평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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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
355ml |
150~200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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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
30ml |
40~75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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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 (1봉) |
12g |
50~70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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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1잔) |
120ml |
20~40mg |
|
홍차 (1잔) |
120ml |
20~50mg |
|
초콜릿 (50g) |
50g |
5~20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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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250ml) |
250ml |
20~30mg |
- 하루에 아메리카노 1~2잔 정도는 충분히 허용량 이내예요.
- 다크 초콜릿이나 에너지 음료 등 숨겨진 카페인도 주의하세요.
엄마의 카페인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은?
엄마가 섭취한 카페인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어요.
아기는 카페인을 분해하는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호
- 잠투정/수면 방해: 아기가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자주 깨요. (가장 흔한 증상!)
- 흥분/과도한 활동: 평소보다 예민해지거나, 과도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요.
- 짜증 증가: 이유 없이 자주 짜증 내고 보챌 수 있어요.
- 복통/설사: 간혹 복통이나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 모유 수유 중에는 낮에만 마시려고 노력했어요.
혹시 아이가 카페인에 민감한지 확인하려면,
카페인 섭취 후 2~3일간 아기의 수면 패턴이나 행동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보세요.
모유 수유 중 커피, 이렇게 즐기세요! (엄마의 조언)
- 양 조절은 필수: 하루 300mg 이하의 권장량을 지키세요.
- 시간 조절: 카페인 섭취 후 1~2시간 뒤 모유 수유하는 것이 좋아요. 아기가 잠들기 전 4~5시간 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숙면을 돕습니다.
- 아기 반응 살피기: 아기가 카페인에 민감한지 아닌지는 엄마가 직접 관찰해야 알 수 있어요. 아기가 평소와 다른 행동(잠투정, 예민함 등)을 보인다면 일시적으로 카페인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해보세요.
- 디카페인 커피 활용: 혹시라도 걱정이 된다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디카페인 커피도 약간의 카페인은 포함되어 있으니,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 수유 중이라고 모든 것을 포기하며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엄마의 스트레스가 모유 수유를 더 힘들게 만들 수 있답니다.
적절한 카페인 섭취는 지친 육아맘들에게 작은 활력이 될 수 있어요.
지나친 걱정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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