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가 이제 3학년인데, 키즈폰을 쓰다가 얼마전에 핸드폰을 부수는 바람에
아이폰으로 바꿔줬어요. 그런데 바꿔주고 나니, 스크린 제어라던지 위치추적이라던지
아이폰으로 바꿔줬어요. 그런데 바꿔주고 나니, 스크린 제어라던지 위치추적이라던지
안드로이드 기반과는 너무 다르더라구요.
바꿔 놓고 나서는 갤럭시가 좋은지 아이폰이 좋은지 또 헷갈리기도 하고, 너무 많이 고민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초등학생에게 스마트폰을 언제 사줘야 할지,
연령별 시기와 함께 아이폰과 갤럭시 중 어떤 기기가
우리 아이에게 더 적합할지 솔직하게 비교 분석하려고 합니다.
초등학생 연령별 스마트폰 고려 시점
초등학교 1~2학년
- 워치폰 또는 키즈폰으로 충분한 시기에요.
- 이 시기는 눈 건강과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다지는 데 집중해야 해요.
- 지나친 스마트폰 노출은 학습 태도 문제나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부모의 철저한 관리가 필수에요.
저희 아이는 키즈폰을 사용했고, 기본적인 전화나 문자만 되게끔 설정해두었어요.
되도록이면 유튜브나 게임 같은건 집에서 시간을 정해두고
되도록이면 유튜브나 게임 같은건 집에서 시간을 정해두고
핸드폰이 아닌 다른 기기로 보게 했고, 게임도 핸드폰으로는 안 시키고
컴퓨터로 주말에만 1~2시간 정도 하게 해주었답니다.
3학년인 지금, 상대적으로 게임을 찾는 시간은 또래에 비해 덜해요.(이건 자신합니다!)
초등학교 3~4학년
- 학원에서의 단체 채팅방 참여라던지 학습 자료 공유 등 '실제 사용 목적'이 생기기 시작해요.
- 친구들과의 소통도 중요해지는 시기이므로, 스마트폰 구매를 본격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어요.
- 단, 부모와 아이가 함께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연습이 필요해요.
학교에서는 대체적으로 단체 채팅방을 만드는 것에 대해 금지하고 있지만,
학원에서 전체 공지 등을 알려줄 때 간혹 사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구요.
학원에서 전체 공지 등을 알려줄 때 간혹 사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지금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긴 하지만,
단체톡방은 학원 외에 사용하지 않고 틈틈히 아빠와 제가 들어가서 확인합니다.
또한 스크린제어라던지, 사용 시간을 규제해놓고 사용중이라
1~2학년때처럼 키즈폰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
초등학교 5학년 이상
- 대부분의 반 친구들이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경우가 많아, 아이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고려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 자기 관리 능력이 어느 정도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부모의 관리와 함께 아이 스스로도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해요.
핵심은 '언제 주느냐'보다, '지금 내가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책임감 있게 관리할 준비가 되었는가?'가 가장 중요해요.
어릴 때 tv나 스마트폰에 많이 노출되어 도파민이 자극되면,
중/고등학생 가서도 도파민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부에 쉽사리 집중할 수 없고 게임이나 선정적인 영상에 더 많이 노출되거든요.
초등학생 스마트폰, 아이폰 vs 갤럭시 선택 가이드(iOS와 Android 비교)
아이폰(iOS)과 갤럭시(Android)는 각자의 장단점이 명확해서
어떤 폰이 무조건 좋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워요.
저희도 처음엔 확실히 관리해주려면 갤럭시(Android)가 좋겠다고 판단해
사주었지만, 저희 둘다 핸드폰이 아이폰이여서 꽤 불편한 점도 많았거든요.
아이폰(iOS) vs 갤럭시(Android) 주요 특징 비교 (초등학생 자녀폰 기준)
기준 |
아이폰 (iOS) |
갤럭시 (Android) |
사용성 |
직관적이고 쉬운 UI, 아이들이 처음 사용해도 금방 적응 |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가능, 자유로운 파일 관리 |
자녀 관리 기능 |
스크린타임 (강력한 앱별/전체 시간 제한, 콘텐츠 필터링,
구매 승인 등) |
구글 패밀리링크 (사용 시간 제한, 활동 리포트, 앱 승인 등) |
업데이트 지원 |
한 번 구매 시 오랫동안 최신 OS 업데이트 지원 (장기 사용 유리) |
아이폰 대비 상대적으로 짧은 업데이트 지원 기간 |
가격대 |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 (첫 폰으로는 부담될
수 있음) |
보급형부터 플래그십까지 다양한 가격대 선택 가능 (가성비 모델 많음) |
국내 사용 편의성 |
애플페이 등 국내 사용처 제한적, AS 접근성 다소 불편 |
삼성페이 등 국내 환경에 최적화, 편리한 AS 접근성 |
생태계 연동 |
iOS 기기 간 연동 편리 (폐쇄적, 부모가 아이폰이면 유리) |
다양한 기기 및 OS와 연동 용이 (개방적, 부모 OS 상관없이
편리) |
부모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아무래도 편리하겠지만,
사실 자녀가 안드로이드고 부모가 아이폰일 경우에도 관리는 가능해요.
사실 자녀가 안드로이드고 부모가 아이폰일 경우에도 관리는 가능해요.
하지만 효율적으로 아이의 스마트폰을 관리하려면,
가족 모두가 동일한 플랫폼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우리 아이에게 더 좋은 폰은?
아이폰과 갤럭시 중 어떤 폰이 무조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우리 가족의 스마트폰 사용 환경(부모가 아이폰/갤럭시 중 무엇을 사용하는지),
아이의 성향(새로운 것을 잘 배우는지, 폰으로 주로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이나 위치 추적에 더 용이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부모가 아이폰이였어도 갤럭시 키즈폰을 먼저 사용했어요.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변경할 시점에, 아이폰끼리 아이메세지나 영상 통화 등
갤럭시와의 연동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고는 아이에게 사용하던 아이폰을 주게되었는데,
아무래도 스크린제어나 세부적인 앱 제어와 위치 추적에 대한 시스템은 갤럭시가 더 좋더라구요.
구글 패밀리 링크만 사용하면 되니까요.(아이폰은 개별 설정 필요)
하지만 같은 플랫폼의 아이폰을 사용하니, 영상 통화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아이가 앱을 다운받는 다던지, 스마트폰에서 다른 행동을 취할 때
무조건 부모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시스템도 괜찮았어요.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든, 부모의 자녀 스마트폰 관리가
어느 정도로 철저할 수 있는 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 글에는 자녀의 스마트폰을 어떻게 관리하는 지에 대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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